구로구 “장애인주차구역에 사물인터넷 주차 관리시스템 도입”

등록 : 2023-12-13 08:29 수정 : 2023-12-13 15:57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사물인터넷 주차 관리시스템 설치 모습. 구로구청 제공
구로구가 무인 단속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주차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된 사물인터넷 주차 관리시스템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차량 감지 및 번호판 인식 단말기를 설치, 진입한 차량의 번호를 자동으로 조회하고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주차하는 차량이 장애인 차량으로 등록돼 있지 않을 경우, 경고 방송 후 해당 차량의 사진과 주차 기록이 과태료 부과 시스템으로 자동 전송된다.

구는 지난 11월 시범사업으로 효과 검증이 용이한 공공기관 주차장 7개소를 선정해 차량 인식기 10대를 설치했으며, 여기에는 구비 5500만원이 투입됐다. 설치된 곳은 구로구청 부설주차장(3면), 신도림생활체육관(1면), 개웅산생활체육관(1면), 개봉2동주민센터(1면), 구로기적의도서관(1면), 구로2동 마을공동공영주차장(2면), 구로구가족통합지원센터(1면) 등 7개소 10면이다.

내년에는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대형 쇼핑몰 주차장 등에 5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물인터넷 주차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운전자의 주차 편익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주차인식 및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