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2동 경문고 부지에 거주자우선주차장 10면 조성

등록 : 2023-12-14 09:18 수정 : 2023-12-14 15:34
동작구가 경문고등학교와 협력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조성한다. 사당2동 경문고 부지 내 화단 자리였던 공간을 활용해 10면으로 구성한다. 옆면에는 자전거 거치대를 조성하고 주차장 인근에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거주자 우선 주차를 원칙으로 하되 주차면을 공유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감지기를 설치해 미사용 시간대에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사당동 일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조사 중 경문고 부지 내 방치된 화단 자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학교와 협의를 시작했다. 구는 화단 철거 및 주차장 조성, 주차장 수입금 지급 등을 조건으로 학교와 상생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부지 사용 기한은 2년이며 연장 가능하다. 구는 내년 4월 말 준공하고 5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월 이용료는 6만5000원으로 전일 주차면을 이용할 수 있다.

동작구청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은 적극행정과 지역사회 내 협력으로 만든 뜻깊은 결과”라며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투리땅 활용, 공유 주차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