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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이서 크리스마스 즐겨요”…강북·노원·서초구 성탄 행사 열어

등록 : 2023-12-21 15:10
노원구 제공

강북·노원·서초구 등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구민들이 즐길 수 있게 행사를 진행한다. 강북구는 23~25일 구청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내가 그린 산타’를 연다. 3일 동안(23일 오후 2~9시, 24~25일 오후 1~9시) 소상공인 제품과 지역 공예인 수공예품 플리마켓, 와인과 먹거리 부스,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지역 상권 연계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북구청 앞 도봉로89길은 은하수 조명이 밝게 빛나는 ‘빛의 터널’로 탈바꿈되며, 터널 주변엔 크리스마스트리 등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지역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객들이 행사장 리플릿을 지참하면 수유 상권 70여 개 음식점에서 5~10% 할인 또는 할인 금액 상당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여업소, 할인율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노원구는 24일 낮 12시~오후 6시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처음으로 연다. 기차카페 앞에 설치될 ‘산타 연회장(메인 무대)’에서는 오후 2~6시 합창, 팝페라 등 캐럴 공연이 펼쳐진다. 기차카페 주위로 ‘스노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7회에 걸쳐 10분간 제설기를 이용해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산타클로스&루돌프 마임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시30분부터 매시 30분마다 지역 연극인(마임이스트) 2명이 무대를 선보인다. 철길 쪽 기차 플랫폼 위에서는 ‘산타 마켓’과 ‘루돌프 쉼터’를 운영한다. 산타 마켓에서는 뜨개, 수제인형, 방향제 등을 살 수 있다. 루돌프 쉼터에서는 쿠키, 마카롱 등의 디저트를 만난다. 육사 진입도로 쪽 공원 정문 앞 ‘루돌프 레스토랑’에선 떡볶이, 미니붕어빵, 다코야키 등을 사 먹을 수 있다.

서초구는 22일 오후 7시 연말 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서초’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주제는 ‘서초가 주는 연말 선물’이다.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뮤지컬 갈라쇼, 캐럴 메들리, 비보잉, 손태진의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로 풍성함을 더한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