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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맞이…동네 산과 공원에서 ‘청룡의 기운’ 나눠요”

서울 자치구 17곳서 해맞이 행사 열어

등록 : 2023-12-28 15:19
서울시 제공

청룡의 해 첫날, 서울 자치구 17곳(강남·강북·강서·구로·광진·도봉·동대문·동작·마포·서대문·성동·성북·송파·양천·은평·종로·중랑구)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자치구의 산과 공원은 도심 속 산 7곳(인왕산·응봉산·배봉산·용마산·개운산·안산·용왕산), 외곽의 산 5곳(아차산·도봉산·봉산·개화산·매봉산), 공원 5곳(북서울꿈의숲·월드컵공원·사육신공원·삼성해맞이공원·올림픽공원)이다.

종로구는 인왕산 청운공원의 해맞이 행사가 끝난 뒤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대고각 북치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동대문구는 배봉산 정상에서 타징 행사, 복(福) 떡국 나눔 행사 등을 준비한다. 중랑구는 용마산 5보루에서 라이트 벌룬 퍼포먼스, 전통놀이 체험을 펼친다. 서대문구는 안산 봉수대에서 ‘솟아오르는 청룡(드론)’ 등을, 양천구는 용왕산에서 팝페라 공연, 새해 소원지 쓰기 행사 등을 마련한다.

광진구는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팝페라 공연, 엘이디(LED) 타북 공연, 새해 포토존 등을 준비한다. 도봉구는 도봉산 천축사에서 해맞이 카운트다운, 만세 삼창, 떡국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은평구는 봉산 해맞이 공원에서, 구로구는 매봉산 정상에서 새해맞이 축하공연 등을 펼친다.

강북구는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새해 소망 적기, 덕담 나누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마포구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대북 공연, 새해 소망 소원지 작성, 룰렛게임 등을 준비한다. 강남구는 삼성해맞이공원에서 풍등드론 띄우기 등을, 송파구는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 신년 휘호 써주기 등의 행사를 펼친다.

내년 1월1일 서울 지역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해맞이 행사는 자치구,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행사 전 해당 구청 누리집에서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