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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최첨단 버스정류장 ‘스마트마루’ 추가 설치

등록 : 2023-12-28 15:25
양천구 제공

양천구는 신월동 신한은행신월동지점 버스정류장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버스정류장 ‘스마트마루’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마루 버스정류장은 2021년 목동대학학원과 신정네거리 분수광장 버스정류장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하는 소음대책 사업비 1억2천여만원으로 만들었다.

스마트마루에는 냉난방기, 자동 공기정화장치, 에어커튼 등이 설치돼 있어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 매연으로부터 버스 이용객을 보호한다. 통합관제센터가 스마트마루 내 각종 시스템과 모든 장치를 24시간 원격관리한다. 특히 안과 밖에 인공지능 폐회로카메라를 설치해 주변에 이상 행동이나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통합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해 긴급 출동 등이 가능하다. 또한 정류장 근처 버스 접근 모습을 실내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전자 알림판을 설치해 실내외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정도와 대중교통 운행정보, 구정 소식 등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알려준다. 게다가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갖췄고, 온열 의자에서는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도 할 수 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소화기도 배치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버스를 기다리는 일도 편안한 휴식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이 집약된 버스정류장 쉼터를 추가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접목한 행정 서비스를 생활 영역 곳곳에 확산시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