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년 1인 가구 무료 건강검진 시행
등록 : 2024-01-11 15:04 수정 : 2024-01-11 15:18
관악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 건강’ 관리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부터 평소 학업, 취업 등의 이유로 건강 관리에 신경 쓰기 어렵거나 야식, 과도한 맵.단.짠 식사 등 불균형한 식습관을 갖기 쉬운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9개월간 400명이 넘는 청년들이 보건소를 방문했다. 올해도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19세~39세 청년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연 1회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A형, B형, C형 간염 △간기능 △단백 △신장 △갑상선기능 △흉부방사선(폐결핵) △HIV 등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면역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맞춰 선별했다.
검진 방법은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검진을 희망하는 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관악구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단, 검진 전일 밤 10시부터는 금식해야 한다.
검진 결과는 보건소로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확인이 가능하며,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보건소 건강관리 센터에서 상담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 보건소(02-879-7121)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적극 이용해 건강 위험 요인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환경적으로 스스로 건강 관리가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관악구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청년 모습. 관악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