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대신 공유”…종로구, 관용차·공구 빌려준다

등록 : 2024-01-12 08:38 수정 : 2024-01-12 16:26
종로구가 여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먼저 종로구 동주민센터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생활 공구와 고가의 특수 공구를 구민, 관내 소재 사업장 종사자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대여 기간은 3일이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전에 희망하는 공구 보유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주민 모임 등을 목적으로 동주민센터 회의실과 강당, 자치회관 교육실도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행정안전부 ‘공유누리’를 통해 받는다.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과 야외공연장 역시 심사를 거쳐 대관한다.

동주민센터 공구함. 종로구청 제공

구가 ㈜쏘카와 손잡고 제공하는 공유 차량 서비스도 있다. 친환경 전기차량을 업무 시간에는 구에서 사용하고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는 주민에게 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용을 원할 시 쏘카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하고 구청 누리집, 행정지원과로 연락해 승인을 받으면 된다. 승인 후에는 구청사 지상주차장에서 차량을 빌리고 반납해가는 식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여러 공공 자원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주민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