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일8길에서 공중선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포구청 제공
마포구는 안전과 도시미관을 위해 공중선 정비가 필요한 구역 6개(도화동 1개소, 서강동 1개소, 서교동 2개소, 연남동 1개소, 성산2동 1개소)를 지정해 올해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를 포함한 5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업자연합회 공중케이블 정비 평가’에서 ‘상’ 등급을 받아 4억7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구는 총 22억7000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구역은 동별 정비 구역 수요·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좁은 골목길과 노후 주택가 인근 등 구민의 정비 요청이 많은 구간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정비 규모는 전주 1194기, 통신주 297기이며 총 정비 거리는 7만1273m로 지난해 5761m에 비해 25% 확대됐다.
정비대상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방송·통신선과 과도한 여유장, 폐선, 사선 등이며 정비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시행된다.
아울러 구는 정비사업 완료되는 12월에 구민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함으로써 향후 주민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매년 마포구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6개 구역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한 보행 환경과 쾌적한 도심 환경을 만들어 ‘365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