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26일부터 공동육아나눔터 은천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은천동 은천마루 내 2층에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은천점은 89㎡ 규모로, 부모들이 모여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들이 장난감과 도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10월 여성가족부·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협력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약 8400만원을 지원받아 만들었다. 구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공간을 제공해 은천초등학교를 비롯한 인접 초등학교 학생들의 돌봄 수요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공동육아나눔터 은천점에서 가족 품앗이, 부모와 자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과 연계해 초등 저학년에 맞춘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6일 주민공동이용시설 은천마루를 개관했다.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사업으로 50억원을 들여 만든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3㎡ 규모 건물이다. 1·3·4층에는 일자리행복주식회사, 2층에는 공동육아나눔터, 3층에는 작은도서관이 있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여가,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운영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은천마루가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가족, 이웃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돌봄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관악구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생활과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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