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르신 돌봄카’ 확대 운영…창신동 골목길 연중무휴 운행
등록 : 2024-02-29 08:14 수정 : 2024-02-29 16:06
종로구가 이달부터 대중교통 사각지대 거주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돌봄카’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전국 최초로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본 사업은 교통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거주하는 어르신에게 이동 편의를 무상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앞서 지난해 10~12월 시범운영에 따른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차량을 1대에서 2대로 증차, 배차시간을 축소했으며 운영시간 또한 기존 주중에서 주말까지 더해 대폭 늘렸다. 아울러 자체 로고 개발, 차량 랩핑까지 추가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새 단장을 마쳤다.
종로구의 ‘어르신 돌봄카’는 대중교통 노선이 없는 관내 골목길 곳곳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운행한다. 이용 대상은 스스로 거동할 수 있는 창신 2·3동 거주 65세 이상 주민이다. 요금은 구에서 전액 부담한다.
이용 방법은 어르신 돌봄카 콜센터로 배차를 신청하거나 각 승하차 지점에서 대기하다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이때, 나이와 거주지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동대문역 1번 출구 인근’ ‘덕산파출소’ ‘창낙경로당’ ‘창신·숭인전망대’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산마루놀이터(회차)’ ‘동부여성문화센터’ ‘창신2동 경로당 ’창신2동 주민센터‘ 순으로 순환 운행하며 해당 장소에서 승하차하면 된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돌봄카를 이용하는 구민의 모습. 종로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