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옛 명일1동 주민센터·청소년회관 부지, 첨단복합청사로 탈바꿈”

등록 : 2024-03-07 08:14 수정 : 2024-03-07 15:06
강동구의 옛 명일1동 주민센터·청소년회관 부지(명일동 327-5, -6)가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의 주민센터와 수영장, 어린이집, 가족센터, 경로당 등을 갖춘 ‘강동첨단복합청사(명일1동)’로 탈바꿈한다. 지난달 22일 서울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강동첨단복합청사(명일1동) 복합개발 사업이 조건부 가결됐다.

옛 명일1동주민센터(명일동 327-5)와 청소년회관(명일동 327-6)은 사용승인 후 각각 43년, 28년이 경과해 시설 노후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시설 개선을 위해 강동첨단복합청사(명일1동)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6월 SH공사와 △업무 분담 △건설사업비 조달 △건축물의 소유·운영·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시행 협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했다.

해당 시설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시설과 청년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지하1~2층에는 수영장을, 지상1~6층에는 동 주민센터‧어린이집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공서비스 시설과 지상7~13층까지는 103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을 준비 중이다.

명일1동 강동첨단복합청사 조감도. 강동구청 제공

또 구는 명일전통시장 활성화 및 명일동 주택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강동첨단복합청사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해 인접한 염주골 어린이공원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총 52면 규모로 조성되며, 두 사업지의 지하주차장 차로와 경사로를 공유하고 지하주차장 층고(2.7m) 확보를 통해 택배차량 등의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차량 이동 및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 첨단복합청사는 구의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국‧시비 지원을 최대화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청년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기에 착공하여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 진행 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