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수영장 16곳 안전·위생 연말까지 수시 점검

등록 : 2024-03-12 08:15 수정 : 2024-03-12 16:12
용산구가 지역 내 수영장 시설 16곳을 대상으로 안전·위생 기준 지도점검에 나선다. 점검기간은 3~12월 8개월 간이다.

점검내용은 △수영조 욕수 1일 3회 이상 여과기 통과 여부 △수상안전요원 배치 여부 △수영조 욕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이용자 준수사항 등 게시 여부 △수영조 주변 통로 등 바닥면 미끄럼 상태 △구급약품 비치 여부 등이다.

점검대상은 공공시설 4곳(△용산구문화체육센터 △효창사회복지관 △갈월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민간시설 12곳(△하얏트호텔 2 △서울드래곤시티 2 △첨벙어린이전용수영장 △블루라군 △해밀톤수영장 △웰페리온피트니스 2 △몬드리안서울이태원 2 △로카우스호텔)이며, 담당공무원과 위탁업체가 함께 직접 점검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법령에 따라 체육시설업자는 이용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구청 관계자들이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지도점검하고 있다. 용산구청 제공

특히, 구는 수영장 수질 검사에 만전을 기한다. 반기별 1회(하절기의 경우 월 2회) 이상 수영장을 방문해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구 보건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종합수질·중금속 검사도 의뢰한다.

유리잔류염소, 결합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수은, 알루미늄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올 경우에는 해당 시설에 시정 및 영업정지 등을 명할 수 있다.

지난해 구는 총 10회에 걸쳐 수영장 지도점검을 시행해 수영장 시설 5곳에 대한 시정(수질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 외도 구는 지난달 말부터 지역 내 24시간 무인 체육시설(헬스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시행, 체육시설 신고 및 체육지도자 배치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추후 불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