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동에 새로 지은 행운어린이집. 관악구청 제공
관악구가 양질의 무상보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15곳의 문을 새로 열었다. 지난해 말 기준 50곳에 불과하던 관악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은 65곳으로, 정원도 580명이 늘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원아 비율도 30%에서 35%로 올랐다.
15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는 데 든 비용은 134억원이다. 초롱별(미성동)·용꿈(서원동)·행운(행운동)·아람(중앙동)·보라매(보라매동) 등 5곳은 새로 지었고, 마루(은천동)·아기구름(행운동)·보물단지(낙성대동)·꿀송이(성현동)·현대가정·보람·나래(청림동)·토마토(인헌동)·소하(신사동)·다온(서원동) 등 10곳은 민간 어린이집을 사거나 빌려서 국공립으로 전환해 새로 단장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관악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낡은 어린이집을 고치고 새로 꾸며 안전한 보육시설로 만드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만큼 보육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으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도록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보육 환경 개선에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윤지혜 기자 wisdo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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