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침수 피해 예방 위해 빗물받이 대청소
등록 : 2024-03-26 08:06 수정 : 2024-03-26 17:45
영등포구가 오는 27일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봄맞이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도로상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담배꽁초 및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의 불법투기로 인하여 악취가 발생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쓰레기 등으로 인해 빗물받이 및 하수관로가 막히면 강우 시 우수 배출이 어려워진다. 아울러 퇴적된 오물의 부패로 발생되는 악취를 차단하기 위해 임의로 설치된 덮개는 빗물받이 유입구 차단으로 인해 도로변 및 저지대 주택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구는 빗물받이 준설업체 및 구청 직원 60여명과 함께 당산1동을 중심으로 2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번 활동에서 구는 동절기 동안 빗물받이에 퇴적된 각종 쓰레기 등 찌든 때를 제거하고, 임의로 설치된 덮개를 수거하며, 빗물받이 내 설치된 악취 차단장치 이상 여부를 점검해 우기철 집중호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빗물받이 내 쓰레기 투기 금지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실시하여 빗물받이에 대한 인식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빗물받이는 수해를 예방하는데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시설”이라며 “빗물받이 정비를 시작으로 올해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여 재난으로부터 구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지난해 실시한 빗물받이 청소 활동 모습. 영등포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