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최대 500만원 지원
등록 : 2024-03-26 08:09 수정 : 2024-03-26 17:44
서울 중구가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업체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사업장을 둔 의류봉제‧인쇄‧주얼리‧기계금속‧수제화 등 5대 제조업이다.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소공인으로 작업환경 개선 이후 3년간의 사후관리와 실태측정에 동의하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특히 작업장의 위해요소 제거 및 근로환경 개선,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시설 등을 중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주는 필요한 품목을 정해 자율적으로 신청하면 된다.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등 안전에 꼭 필요한 설비를 비롯해 집진기, 공기청정기 등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에 필요한 장치도 가능하다.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작업 의자, 연단기 등도 포함된다.
구는 분진, 조도, 소음, 전기안전 등이 평균 기준에 미달인 업장을 최우선으로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 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곳, 현 사업장에서 사업을 오랜 기간 운영한 곳도 우선 지원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대 500만 원으로 실소요액의 90%까지 서울시와 중구에서 부담한다. 업체에서는 총비용의 10%만 내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중구청 도심산업과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우편·이메일·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류봉제업체의 경우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의류패션지원센터에 마련된 현장접수실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궁금한 내용은 중구청 도심산업과(02-3396-5585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잇다.
구는 신청업체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와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작업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중구청 전경. 중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