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역 1번 출구 철거 현장 모습. 관악구청 제공
관악구가 신대방역 일대 무허가 노점을 철거하고, 관악 S특화거리 조성에 한발 더 다가갔다. 신대방역 주변은 1984년 지하철 개통 이후 40여 년간 무허가 노점으로 인해 △보행 안전 △위생 △환경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이에 구는 여러번 정비를 시도하였으나 노점 운영자의 생계 문제와 직결되어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 19일 노점 운영자 대표와 관악 S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구청 직원과 위탁업체 등을 투입하여 신대방역 무허가 노점 16개소를 철거했다.
신대방역 인근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고 역사 아래쪽에 위치한 별빛내린천에서 산책과 자전거를 즐기는 주민들이 많다. 또한, 별빛내린천이 인근에 있는 장소 특성상 따릉이 보관소가 설치되어 있고 역 주변 보도에는 주정차된 자전거가 많아 안전문제와 재산권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철거 시 어려움이 많았다.
구는 5월 중 관악 S특화거리를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대방역 1, 2번 출구에 위치한 무허가 노점들은 앞으로 허가제로 전환되어 거리가게 가이드라인에 맞춰 깨끗이 재탄생한다.
또 구는 앞으로 신대방역 일대에 △상하수도 공사 △전기공사 △보도공사 등을 일제 정비하여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과 노점 상인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쉼터도 마련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40여 년 간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관악 S특화거리’ 조성 공사를 안전하게 잘 마무리하고, 상인들과도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