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직원 안전 위해 동 주민센터에 안전요원 배치
등록 : 2024-04-01 08:22 수정 : 2024-04-01 15:58
강서구가 동 주민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해 5월 부산에서는 민원인에게 머리와 얼굴을 맞은 공무원이 기절하는 일이 있었다”며 “1일부터 화곡1동, 등촌3동 주민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안전요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근무하며 평상시 청사 관리와 민원 안내 등을 맡는다. 폭언, 폭행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엔 폭력행위를 저지하거나 물증을 수집한다. 또 상황이 긴급할 경우 인근 지구대에 연락해 출동한 경찰과 함께 제압한다.
구는 안전요원 배치 효과를 검토한 후 나머지 동 주민센터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최근 타 지자체 공무원이 항의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며 “주민과 직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폭언, 폭행 등 도를 넘는 민원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자치행정과(02-2600-5420)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가양2동 민원대응 훈련 모습. 강서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