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장애없는 금천, 턱없는 마을 함께 만들기’ 연대모임과 협력해 관내 사전투표소의 장애인 편의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했다.
그동안 장애인단체를 중심으로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소 편의 개선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이에 구는 연대모임과 함께 어르신, 발달장애인 등을 비롯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과 상징 그림 형태(보완 대체 의사소통(AAC))로 홍보물을 만들었다.
구는 지난 2월 연대모임과 논의해 장애인, 주민, 금천구청 민원감사담당관, 편의 증진 전문가로 구성된 ‘인권 모니터링단’을 구성하고 점검지표를 만들었다. 모니터링단은 사전교육을 받고 금천구청 관계자와 함께 2월 28일부터 3월 15일까지 관내 사전투표소 10개를 대상으로 투표소 접근성과 편의성을 점검했다.
점검지표는 △출입구, 민원실, 화장실, 승강기 등 ‘물리적 환경접근권’ △점자·외국어 지원, 상담실 운영, 인쇄물 음성변환 등 ‘인권기반 행정서비스’ △투표장 접근성, 기표 편의 제공 여부 등 ‘투표약자의 투표행사’로 구성됐다.
구와 모니터링단은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무장애 사전투표소’ 편의 정보 홍보물을 제작했다.
홍보물에는 △투표소 주소 △단독 이동 및 지원 이동 가능 여부 △장애인 전용 주차장 △전동보조기기 충전소 △성별 장애인 전용 화장실 △승강기(음성안내 포함)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근 저상버스 정류장 등 편의정보를 담았다.
구는 편의 정보를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금천구청 누리집과 누리 소통망(SNS) 등 온라인에도 게시해 많은 주민들이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없는 금천, 턱없는 마을 함께 만들기’ 연대모임은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금천·열린금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체장애인협회 금천구지회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 인권 단체이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청 민원감사담당관(02-2627-118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