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반찬공장' 준공…“하반기 1500명 효도밥상 이용”
등록 : 2024-04-15 08:03 수정 : 2024-04-15 15:27
마포구가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 확대를 위한 ‘반찬공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와 안부, 건강을 확인하는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지난해 4월, 7개 급식 기관과 160여명의 독거노인으로 시작해 현재는 17개소의 효도밥상 기관과 어르신 500여명으로 확대되면서 대상자 평균 이용률이 90%에 달한다. 이에 구는 급식 조리 센터를 만들어 조리된 음식을 각 급식 기관으로 배송․공급하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구축한 것이다.
‘반찬공장’은 연면적 246.1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는 조리, 포장, 세척, 식자재 보관실과 취사실 등 조리공간이, 2층은 근무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과 휴게실을 갖췄다. ‘반찬공장’에서는 하루 1000명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한편 ‘반찬공장’과 효도밥상 급식 기관 조성 사업에는 마포구 소재 기업 (주)한샘이 후원했다. ‘반찬공장’ 2층에 주방시설과 책상 등 가구를 지원하고 효도밥상 경로당 3곳에도 주방 시공과 가구를 후원했다.
15일 구는 반찬공장 준공식을 열고 효도밥상 신규 급식 기관 6개소 운영을 시작한다. 1주일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오는 22일 9개소의 급식 기관을 추가 개소해 이달까지 총 15개 급식 기관에 ‘반찬공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배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상반기 중 기존 경로당 2~3곳도 효도밥상 급식기관으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 지역 경로당으로 본격 확대함으로써, 하반기까지 어르신 1500명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반찬공장 주방시설을 작동해보는 직원들 모습. 마포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