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주민 위한 복합시설 건립

등록 : 2024-04-22 08:32 수정 : 2024-04-22 15:58
옛 성동구치소 부지가 주민들을 위한 복합시설로 탈바꿈 한다. 이를 위하여 송파구는 지난 18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업무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와 SH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전체 부지 중 공공기여 부지 내에 주민소통거점시설을 조성한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해당 시설을 건축물로 조성한 후 송파구에 귀속하며, 구는 조성될 시설의 기본계획 수립과 인허가 업무 등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설계공모 및 기본 설계, 내년 실시설계 및 착공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주민소통거점시설은 도서관, 키움센터, 보건지소와 더불어 가락2동주민센터를 이전하여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를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두 기관은 구치소 부지 내 건설 예정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입주 전 주민소통거점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사업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40여년간 성동구치소로 인하여 여러 피해를 감내해 온 주민들이 보다 빠른 시일에 쾌적한 환경 속에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받고, 나아가 다양한 여가 생활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해당부지 일대가 ‘오금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앞두고 있어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연계하여 행정문화복합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사업은 전체 7만8758㎡에 SH공사에서 추진하는 공공주택 1150세대와 업무시설용지, 청소년교육복합시설용지, 문화체육복합시설용지, 주민소통거점시설용지로 계획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