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IT 기술 접목한 향교·서원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록 : 2024-04-23 08:07 수정 : 2024-04-23 15:53
강서구청 제공
강서구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서울의 유일한 향교인 양천향교에서 향교·서원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유생과 21세기 뉴(New)생의 만남!’을 주제로 향교의 교육적 기능을 계승하고 21세기 교육 트렌드에 맞는 최신 IT 기술을 접목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천문학자 겸재 정선을 아시나요? 시즌2 △양천현 유생, 육예(六藝)로 풍류를 즐기다 △​DI지털 식(食): 양천향교 미래형 인재, 뉴(New)생! 등 3개다.

‘천문학자 겸재 정선을 아시나요? 시즌2‘는 강서지역의 대표적 역사인물인 겸재 정선의 관상감(천문학 관청) 시절 이야기와 우리 전통 별자리를 접목한 전통과학 체험프로그램이다. 수학을 통해 조선 시대 달력의 원리를 배워보고, 조선 시대 천문도와 천문관측기구로 계절별 별자리의 변화 등을 알아본다. 오는 5월7일부터 6월13일까지 매주 목요일 7회 열린다.

’양천현 유생, 육예로 풍류를 즐기다‘는 예절, 음악, 수학, 궁술, 글쓰기, 음식 등 과거 향교에서 교육했던 여섯 가지 기초 교양 과목인 육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먹만으로 그리는 동양화인 ’수묵화‘를 그려보기도 하고, 우리나라 전통 기예인 국궁을 체험하거나 향교 텃밭 농작물을 활용한 유생떡볶이도 만들어볼 수 있다. 오는 5월13일부터 11월17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리며 30회 진행한다.

’DI지털 식: 양천향교 미래형 인재, 뉴생!‘은 미래 유망 직종 중 하나인 푸드테크(Food-tech)에 대해 알아보고, 푸드프린팅으로 전통과자를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조선 시대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고, 3D 푸드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든 자신만의 전통디저트를 맛보거나 개인 맞춤 영양관리법을 알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6회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가능하며 프로그램 일정 확인과 신청은 양천향교 인터넷카페(http://cafe.naver.com/2017ycschool)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프로그램 당 5천원이다.


자세한내용은 한국문화관광연구소(070-8810-7242) 또는 강서구청 문화체육과(02-2600-6456)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