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자투리 공간과 빈집 활용해 1년 만에 주차면 275개 마련”

등록 : 2024-04-25 08:11 수정 : 2024-04-25 15:54
동작구가 자투리 공간과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1년만에 275개의 주차면 275개를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구는 사당역 부근, 노들나루공원 등 관내 교통 혼잡도가 높거나 불법 주·정차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공영주차장 95면 △거주자우선주차장 59면 △자투리주차장 45면 등을 확충했다.

먼저 구는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재개발·재건축 시 주차장 기부채납 및 공공기여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95면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상가 밀집 지역인 사당동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 절감과 공사 기간을 단축해 사당1·2호 65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흑석동에 마련된 ‘물새거주자우선주차장’ 모습. 동작구청 제공

또 한정된 주차 공간을 적극 활용한 주민참여형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거주자 우선 주차를 원칙으로 하되 앱을 통해 출근 및 외출 등으로 주차 공간이 비어있는 시간대에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주차공유 센서를 관내 거주자우선주차구획 481면에 설치·운영했다.

아울러 구는 수년째 방치돼 골칫거리였던 빈집을 철거해 주차장으로 재탄생시켰다. 사당동 주택가 한복판에서 관리되지 않던 빈집을 정비계획에 따라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주차장으로 전환해 주변 환경 개선 및 주민 편의를 제공했다.

앞으로 구는 △그린파킹 사업 30면 △부설주차장 개방 40면 △거주자 우선 주차장 30면 △소규모 및 틈새 주차장 100면 등 200개 이상의 주차면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달 말 경문고등학교 화단과 사당4동 까치어린이집부지, 노량진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30면 이상을 구축한다. 특히 내달 사당 1동 상업 지역을 ‘주차공유특화구역’으로 시범 지정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 뿐만 아니라 민간 건물, 빌라 등 사유지 주차장을 대상으로 주차공유제를 확대 시행해 공유 주차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