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가족 돌봄에 지친 중장년층의 심리적·정서적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중장년층은 자녀와 노부모를 돌봐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이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다루는 전담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구는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1층에 돌봄가족라운지 ‘봄터’를 4월30일 개소했다. 약 130㎡(40평) 규모로 개인상담실(들어봄), 집단프로그램실(바라봄), 돌봄아동 놀이공간(자라봄), 미니카페(서로봄) 등으로 구성했다. 구는 복지관과 함께 돌봄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돌봄 스트레스 해소, 가족기능 강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자조 모임, 개별 상담, 맞춤형 컨설팅 등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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