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5~26일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제2회 노원 수제맥주축제’ 개최

등록 : 2024-05-13 07:51 수정 : 2024-05-13 17:12
노원구가 오는 25~26일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제2회 노원 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 ‘바네하임’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수제 맥주 브루어리를 포함해 전국의 유명 브루어리 30여 개소가 참여하여 200여 종의 맥주를 선보인다.

전국의 각종 수제맥주 축제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노원 수제맥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으로 선정한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운영시간은 25일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며, 26일은 오후1 시부터 밤 9시까지다. 지난해 제1회 수제맥주축제의 인기에 힘입어 축제 규모와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축제는 크게 세 구역으로 구분되어 각각의 컨셉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노원기차마을 앞과 화랑대철도공원 주차장을 중심으로 하는 제1광장이다. 기차마을 앞에는 약 12개소의 브루어리 부스와 11개의 푸드트럭이 배치되며, 주차장에는 메인무대와 인조잔디존이 설치된다. 메인무대에서는 이틀간 크라잉넛, 노브레인, 지세희, 데이브레이크 등 유명 밴드와 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노원구청 제공

화랑대철도공원의 중심부인 불빛정원 일원에는 제2광장을 구성한다. 불빛정원에서는 1세대 크래프트비어 브루어리인 ‘바네하임’과 노원을 대표하는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이 참여하는 비어바와 상계중앙시장, 공릉도깨비시장 상인회가 참여하는 스낵바를 설치하여 간단한 먹거리와 수제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팝업바를 운영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 등을 위해 어린이 음료 판매부스도 준비돼 있다.

원목 우드 테이블을 30세트 이상 설치하여 화랑대 철도공원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기차 폐선로 위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디저트, 공예품 브랜드 등 40개 이상의 전문 업체가 참여하는 브랜드 페어도 진행된다.

올해 새로 확대된 행사구역은 제3광장으로, 화랑회관 앞 수변공원이다. 육군사관학교 측의 협조로 처음 축제에 개방되는 이곳은 너른 풀밭에 대형 그늘막과 감성적인 컨셉 쉼터를 설치해 느긋한 피크닉장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곳에는 반려견 놀이터를 임시 설치해 반려견이나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주민들의 주말 나들이가 가능하게 했다.


구민의 안전을 위해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 도로는 행사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이곳에서는 종합안내소, 의료부스, 장애인 및 노약자 쉼터 등이 배치되어 행사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