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갈등의 시작점이 되는 ‘옳고 그름’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무한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뜨라.”
전세계에서 3500만 부가 팔린 저서<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저자 미국 심리학자 웨인 다이어(1940~2015)가 저서 <웨인 다이어의 인생수업>(김영사 펴냄)에서 강조하는 내용이다. ‘하루 10분, 21일 만에 끝내는’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웨인 다이어의 수많은 베스트셀러 중 에센스만을 모아 21일 만에 그의 지혜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1976년 초판이 나온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웨인 다이어는 개인이 행복하고 충만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기 수용’ ‘책임감’ ‘현재에 집중하기’ 등을 수행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인생수업>에서는 이런 마음들과 만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으로 “깊은 침묵으로 들어가 자신 안에 존재하는 신성과 의식적으로 만나는 것”을 제시한다. 내 안에 있는 신성과 접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갈등의 시작점이 되는 ‘옳고 그름’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무한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된다. 또한 나와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관계에서 어떤 기대나 두려움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온전히 사랑하고, 머리가 아닌 가슴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찾고 그 길로 열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북돋운다.
책은 21일 동안 매일매일 한 가지 주제를 짧은 분량으로 읽을 수 있게 구성됐다. 이렇게 ‘21일 수업’을 강조하는 데 대해 출판사는 미국의 의사 멕스웰 몰츠의 “무엇이든 21일 동안 계속하면 습관이 된다”는 말을 인용해 설명한다. 몰츠는 “21일은 우리의 뇌가 새로운 행동에 익숙해지는 데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이라고 규정했다.
21일은 생각이 의심·고정관념 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과 두려움·불안 등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를 거쳐, 습관을 관장하는 뇌간에 자리 잡는 데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이 ‘21일의 법칙’은 이후 많은 심리학자와 의학자의 연구를 통해 체계화됐다고 한다.
출판사는 이 책 외에도 21일 만에 끝내는 다른 책들도 펴내고 있다. 출판사는 21일 완성 코스에 맞게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접근하게 한 시리즈가 독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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