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강서구, 빗물의 선순환 위해 나선다
등록 : 2016-04-06 17:35 수정 : 2016-04-26 17:10
강서구 염창동에 ‘그린 빗물 인프라’를 조성한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심에서는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집중호우 때 침수 등의 재해가 일어나기 쉽다. ‘그린 빗물 인프라 사업’은 빗물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도로에 녹색·생태 공간을 늘려 빗물이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한다. 침수 예방뿐 아니라 토양의 자연정화 능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다.
2014년 서울시 최초로 서남환경공원과 국립국어원 주변 도로에 그린 빗물 인프라를 조성했던 강서구는 이번 사업 대상지로 염창동 보행자 전용도로(너비 6m, 길이 120m)를 선정했다.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의 아스팔트 포장을 모두 걷어내고, 빗물이 땅에 흡수될 수 있도록 침투형 화단과 투수블록 보도로 교체한다. 아울러 배롱나무·수수꽃다리 등 17종 2천여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빗물을 식물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달부터 시작하여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