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우리은행(강서구청 지점)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사연을 엮은 사례집 ‘전세사기의 덫-피해자 40인의 이야기’를 발간했다. 구는 올해 전세사기 예방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전세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소중한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책자를 제작했다.
사례집은 책자형과 전자파일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총 2000부를 제작한 책자형은 오는 18일 강서구민회관에서 개최하는 ‘신신당부! 부동산 법률 상식 특강’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우선 배포하고, 국회와 정부기관 등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전자파일은 구 누리집(주택/도시/부동산-전세사기예방정보)에서 누구나 받아볼 수 있다.
사례집에는 △전세사기 사례 및 상황별 대처방안 △전세사기 그 후, 아직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이야기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 결과 등이 담겼다.
구는 사례집을 통해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지옥 같은 상황,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 피해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구제책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사기의 다양한 유형과 임차인 스스로 목돈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구는 사례집 제작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1000여명의 진술서와 전세 계약서를 통해 사례 분석을 실시했다. 또 70여명의 피해자에게 사연을 접수 받았고, 그중 40명의 사연을 선정해 사례집에 수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 전세피해대책총괄TF팀(02-2600-1729)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