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대상 일일 댄스 특강 연다
등록 : 2024-06-27 06:43 수정 : 2024-06-27 16:50
서울 중구가 세계적인 댄서 리아킴을 일일 강사로 섭외해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일일 댄스 특강을 연다. 댄스 특강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3시 30분 명동 아트브리즈 5층 댄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명동 아트브리즈에서는 매주 수요일 K-pop 댄스 강좌와, K-메이크업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댄스 강좌에서는 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2명의 안무가들이 수준에 맞춰 지도해준다. 기초에서 색조까지 배울 수 있는 한국식 화장법 강좌도 인기다. 구는 여행사와 명동 관광안내소, 인근 호텔 등에도 특강 일정을 안내해 외국인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 명동 아트브리즈(남대문로 52-20)를 개관했다.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1629.77㎡ 규모로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내 KT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으로 기부채납 받은 건물에 들어섰다. 지하 2층은 유튜브 스튜디오, 지하 1층은 소규모 공연장, 1~2층은 로비 및 카페, 3층은 갤러리, 5층은 댄스 스튜디오, 6층은 프로그램실로 구성해 △유튜브 촬영 및 편집 △케이팝(K-pop) 댄스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와 소규모 문화 공연도 열린다.
한편 명동은 지난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오는 11월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하나은행, 롯데백화점, 교원빌딩 등에 차례로 대형 옥외전광판이 들어선다. 16개의 대형 LED 전광판과 거리미디어 76개를 체계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난 5월 민관합동협의회가 출범하고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명동 스퀘어’라는 새 이름도 붙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제 명동은 쇼핑만 하다가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K-문화를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명동 효과’가 국가 전체로, 또 세계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도록 중구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중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