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실태 점검 나서

등록 : 2024-07-05 09:53 수정 : 2024-07-05 16:15
관악구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함께 관내 대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사유지로 분류되어 ‘도로교통법’ 적용이 되지 않아 교통안전시설의 설치가 미흡하고 사고 발생 시 사고발생요인 조사와 단속에 어려움이 있어 교통사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교통안전법이 개정되면서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의 관리감독과 정부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에 구는 관악드림타운아파트 등 단지 내 도로 구간이 긴 대규모 아파트 3곳을 대상으로 지난 1, 2일 교통안전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실태점검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교통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시설과 안전표지 등의 관리상태와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사전 점검했다. 점검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해상 아파트에서는 공단 개선 권고안의 반영 여부를 검토한 후 개선계획을 구에 제출하고 자체 개선하면 된다. 추후 구에서는 개선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관악드림타운아파트 단지 내 도로 진입로 모습. 관악구청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교통안전법 개정으로 인해 교통안전의 사각지대인 단지 내 도로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