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직장인과 구직자가 많은 가산디지털단지에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노닥노닥’을 11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가산퍼블릭 에이(A)동 5층에 있는 노닥노닥은 154.34㎡ 규모로, 가산디지털단지 직장인과 구직 청년들이 노동 상담, 인적 교류, 휴식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노닥노닥’에는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노닥노닥은 노동조건과 노동인식 개선, 노동복지 등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노동조건 개선 부문은 공인노무사와 일자리 상담 전문가가 노동자와 구직자에게 노무, 노동법률, 일자리 상담을 무료로 한다. 공인노무사 상담은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데, 상담실에서 임금 체불, 부당 해고 등 노동 관련 전문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일자리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내 일자리 정보와 구직자 맞춤형 취업 상담을 한다.
노동인식 개선 부문은 노동자, 청년, 청소년 등에게 근로기준법, 임금, 퇴직금, 노동시간 등 노동법률 교육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알려준다. 또한 노동자 인식 개선을 위해 노동인권 교육, 배달업 종사자 안전교육과 캠페인 등을 한다. 노동복지 지원 부문은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연결해 노동자와 청년을 위한 건강, 공연,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간이식당(카페테리아)은 노동자와 구직자들이 언제든 음료를 즐기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휴대전화 충전이나 노트북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지역 주민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노동자와 구직자에게 지역특성을 반영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노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노동자의 삶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아 신명 나는 직장, 일할 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사진 금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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