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장애인 사회 참여·자립 위한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 확대
등록 : 2024-07-23 08:27 수정 : 2024-07-23 16:13
노원구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을 위해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원구 거주 19세 이상 등록장애인 92명을 대상으로 1인당 35만원의 수강권(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령기에 학업성취가 부진하기 쉬운 장애인에게 평생교육을 지원해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구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공모에 선정되며 올해 처음 시작됐다.
지원대상자 모집 결과 신청자가 지원규모를 넘어섰다. 구는 저소득층을 우선 선정한 후 잔여 인원은 다른 지원사업 중복 여부 등을 검증한 후 대상자를 확정하여 이용권 지원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자로 확정된 장애인은 올해 연말까지 전용 체크카드(평생교육 희망카드)를 사용해 본인에게 필요한 평생학습 강좌의 수강료와 교재비용을 사용할 수 있다. 평생교육바우처 사용 가능이 가능한 등록기관은 구 소재 27개소 외에도 전국 3천여 개에 달하며, 거주지와 관계없이 평생교육 바우처 누리집에 등록된 기관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구는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하고 참여하기 위해 교육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 오고 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비전꿈터) 등을 통한 교육시설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한편, 청각장애인 디지털 교실 등의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6월 말 현재 우리구 만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이 2만5천여명으로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많다 보니 더 쉽고 편하게 필요한 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했다”며 “궁극적으로는 장애와 비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이가 각자의 삶에 필요한 학습을 평생에 걸쳐 누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관학협력사업(한국성서대) 장애인 프로그램 모습. 노원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