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조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구는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4월 관내 미용실 15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난달 환경 조성을 마치고 이달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동작구형 장애인친화미용실은 동마다 1개소를 지정해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집 근처에서 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친화미용실 현판을 걸어 심리적 문턱도 낮췄다.
또 보행 편의를 위한 이동식 경사로 및 샴푸대, 저소음 이미용기 등을 비치해 시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구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되어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월 1회 1만 원을 지원받아 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 장애인친화미용실은 △이진헤어(노량진1동) △엄청난미용실(노량진2동) △이철헤어커커(상도1동) △윤헤어(상도2동) △머리나라(상도3동) △살롱드90(상도4동) △지윤헤어모드(흑석동) △화이트헤어샵(사당1동) △제이원헤어(사당2동) △미용고수클럽(사당3동) △헤어준(사당4동) △원미용실(사당5동) △개미헤어샵(대방동) △이훈ALL30000미용실(신대방1동) △머리가헤어(신대방2동)로 동별 한 곳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주민센터 및 구청 장애인복지과(02-820-9712)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