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사비나미술관, 한국과 덴마크 문화교류 특별전 개최
등록 : 2024-08-16 08:33 수정 : 2024-08-16 17:04
은평구가 오는 10월27일까지 한국과 덴마크 문화교류 특별전 ‘HuskMitNavn: The Big Picture’를 사비나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덴마크 작가 허스크밋 나븐의 국내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다.
작가 허스크 밋나븐은 정체를 숨기고 작품만으로 소통하는 예술가로, 미술관, 공공장소, 도시 벽면 등 다양한 공간에 작품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위안과 영감을 선사한다. 풍자적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은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아동 권리, 전쟁, 질병, 불평등, 차별 등 사회문제를 다루며 능동적 참여를 촉구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사비나미술관 공간 특성에 맞게 현장에서 대형 벽화를 그렸다. 벽화는 전시 기간에만 공개되며 전시 종료 후에는 제거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 벽화는 한국의 관람객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유일한 작품이며 오직 사비나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다.
또 회화, 드로잉, 판화, 영상, 오브제, 3D 입체드로잉 등 158점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이 소개돼 작가의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작품들은 풍자와 유머,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텔링으로 사랑과 평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강조하고 관람객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사비나미술관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협력해 어린이들의 ‘마음건강’을 주제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대상 ‘Small Paper, Big Imagination(작은 종이, 큰 상상력)’이란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허스크 밋나븐의 작품에서 다양한 감정을 찾아보고 활동지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며 “사랑과 평화, 자유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로 구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은평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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