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주민과 통장 대상 시흥행궁 역사 프로그램 마련
등록 : 2024-08-23 07:15 수정 : 2024-08-23 11:48
금천구가 시흥행궁 전시관(금하로24길 6)에서 오는 26일부터 12월24일까지 ‘찾아가는 시흥행궁 전시관 큐레이터’ 프로그램과 ‘그림으로 읽어주는 시흥행궁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주민센터에서 주민과 통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흥행궁 전시관을 방문하기 힘들거나 잘 모르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관의 학예사와 해설사가 주민총회와 통장 회의에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시흥행궁과 정조대왕의 역사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시흥4동(8/28), 시흥5동(8/30), 시흥3동(9/3) 주민총회에서는 ‘찾아가는 시흥행궁 전시관 큐레이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조의 효와 애민 정신을 보여주는 시흥행궁 전시관 영상을 보여주고,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학예사와 해설사가 직접 설명한다. 또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해 시흥행궁 전시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5일에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열리는 통장 회의에서 ‘그림으로 읽어주는 시흥행궁의 역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흥행궁 전시관의 학예사와 해설사가 <화성행행도> 속 ‘환어행렬도’를 통해 시흥행궁의 역사를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시흥행궁은 을묘년(1795년)에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경축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사용했던 114칸짜리 궁궐로, 철종 때 소실되어 현재는 금천구 시흥동에 터의 위치만 추정되고 있다. 구는 2016년부터 매년 10월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와 협력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도 진행해 시흥행궁의 역사적 가치와 정조대왕의 업적을 되새기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02-2627-145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금천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