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역 일대 공중선 지중화 사업 추진

등록 : 2024-09-03 09:52 수정 : 2024-09-03 10:30
관악구가 깨끗한 가을 하늘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9월부터 신림역 일대 남부순환로 구간의 공중선을 지중화한다. 지중화 사업은 도심의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과 통신선을 땅속에 묻어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이번 신림역 일대 남부순환로 지중화 사업으로 전기 및 통신선로 550m를 지중화하고 전신주 26본을 철거할 예정이다.

신림역 부근 전선 지중화 사업 대상 거리. 관악구 제공

특히 신림역 일대는 하루 유동인구 15만명 이상의 거대 상권 지역으로 방문객과 차량 통행량이 많고 상가가 밀집돼 있어 전주와 공중선으로 인한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 지중화가 시급한 지역이다. 구체적 사업화 위치는 신림역 7, 8번 출구 일대(남부순환로 1627~신림로 340)와 신림역 1, 2번 출구 일대(남부순환로 1636~신림로 318) 이다.

구는 지중화 작업을 위해 도로 굴착 공사가 불가피함에 따라 공사 기간 차량통제 등 사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리, 감독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구는 2018년부터 △관악로 서측 일대 △관악로 동측 일대 △신림로 일대 △남부순환로(신림역) 일대 △남부순환로(봉림교) 일대 등 총 4140m 구간의 전선과 통신선 지하 매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방문객이 많은 신림역 일대에 탁 트인 하늘과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도를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라며 “남은 구간도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해 걷고 싶은 거리, 안전한 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