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내년 7월부터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 운행

등록 : 2024-09-10 10:28 수정 : 2024-09-10 14:12
서대문구가 서울시의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 도입 공모’에 선정돼 시범사업을 벌인다.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서대문구청,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등의 공공시설을 경유한다. 기존 구가 운행 중인 ‘장애인·노약자 무료셔틀버스’의 일부 노선을 보완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행정 및 재정 지원과 필수인프라 설치, 안전 운행을 위한 지도 감독 등을 맡는다. 서대문구는 주행 노선, 차종, 차고지, 전기버스 충전기 설치, 운영 업체 선정 등 일반 운영과 운행관리를 담당한다.

사업 첫 해인 2025년 시 예산 4억2천만원과 구 예산 4천500만원을 편성해 사업을 시작한다. 2년 차부터는 시 조례에 따른 기술발전지원금과 별도 편성된 구 예산을 통해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버스 예시. 서대문구 제공

구는 서울시, 구민, 구의회와의 협의·조정을 통해 노선 길이, 정류소 위치, 정차 정류소 수, 차량 규모 및 종류, 운행시간, 배차간격 등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거쳐 2025년 7월 말부터 교통약자 자율주행버스를 구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에는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권을 더욱 향상하고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 선도 자치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