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3번 출입구 개통… 승객 혼잡 개선 기대

등록 : 2024-09-23 14:43 수정 : 2024-09-23 17:11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가산디지털단지역(1호선 하행) 3번 출입구를 개통해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혼잡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가산디지털단지역 3번 출입구는 하행 승강장 남측 끝부분과 지상을 연결하는 출입 시설로 금천구와 국가철도공단이 각각 12억 원과 11억원을 공동 투자해 총 23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된 철도시설개량사업이다. 이 출입구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공사를 거쳐 이번에 개통됐다.

서울시의 2022년 대중교통 이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출근 시간대에 하루 평균 3만 명이 내리는 서울에서 가장 혼잡한 역으로 꼽힌다. 특히, 7호선 출입구가 G밸리와 직접 연결된 구조로 인해 1호선 승객들이 7호선 출입구를 주로 이용하며 이로 인해 지하 환승 통로의 혼잡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금천구 제공

구는 이번 3번 출입구 개통을 통해 1호선 승객들의 통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7호선 출입구를 이용하던 약 4천명의 1호선 승객들이 3번 출입구로 분산돼 지하 환승 통로의 혼잡도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지난 2023년 6월 가산디지털단지역 8번 출입구를 신설한 데 이어 현재 6번과 9번 출입구 확장 공사도 진행 중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