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품은 한신대, 캠퍼스 전체 개방 ‘강북 캠퍼스 피크닉' 개최

등록 : 2024-09-24 08:23 수정 : 2024-09-24 08:31
압도적 풍광 북한산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서울캠퍼스가 이번 주말 캠퍼스 전체를 시민에 개방하는 지역축제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 첫 개방 행사이던 지난해 이틀동안 개교 이래 최대 인원인 3천여명이 몰려드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려 이 행사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캠퍼스 개방 지역축제 모습. 한신대 제공

한신대의 올해 행사 '강북 캠퍼스 피크닉'은 서울시와 한신대 주최로 28~29일 '로컬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 새로운 탐험, 놀면서 배우는 산중평온 피크닉'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강북구청과 함께 강북문화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북지점,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15개 지역기관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힘을 보탰다.

행사에는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가을 정취 가득한 클래식과 밴드 공연과 함께 지구를 위한 건강한 소비, 친환경 물품 벼룩시장(플리마켓) 및 체험, 지역 가게들이 선보이는 피크닉 먹거리, 수선으로 만드는 나만의 옷,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레인보우 파티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지난해 캠퍼스 개방 지역축제 개막식 모습. 한신대 제공

특히 올해에는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지역예술가들이 시각예술을 선보여 볼거리가 추가됐다. 한신대 캠퍼스 건물을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해 시각예술 작가들이 대형걸개전시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박미숙, 손성은, 심가연, 이은우, 원나래, 꽃말림 6명이다. 개막공연은 방탄소년단(BTS)와 합동공연을 선보여 화제가 된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이 맡아 즐거움을 더한다.

한신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이기호 교수는 "지역축제 강북 캠퍼스피크닉은 모두가 강북을 새롭게 발견하고 강북의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 행사는 강북의 문화자원과 북한산이라는 산림자원을 새롭게 로컬 에너지로 인식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행사 관련 프로그램 안내는 한신대 캠퍼스타운 누리집과 인스타그램(@picnic.un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권장하며 차량 주차는 불가능하다.


한편, 한신대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19년 출범한 뒤 지역 청년을 중심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재래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열린 대학’을 지향하며 지역 청년 및 여러 단체들과 협력해 생명문화를 지향하고 유쾌한 로컬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