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고령 영업자 음식점 및 무료 급식소에 위생관리 기술 지원
등록 : 2024-09-25 10:38 수정 : 2024-09-25 14:42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고령 영업자의 위생관리에 대한 부담 해소와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점 위생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위생관리 기술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고령 영업자의 소규모 음식점 53개 업소이다. 구는 65세 이상의 소규모 음식점 중에서 음식점별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위생관리 기술 지원을 요청한 음식점과 지원이 필요한 업소를 선정했다.
구는 이들 업소 이외에도 영등포역 부근의 무료 급식소 5개소에 대해서도 위생관리를 지원한다. 배식 인원이 많고 거리 배식으로 인해 위생관리가 어려운 무료 급식소의 위생 관리를 돕기 위함이다.
구는 ‘맞춤형 위생관리 기술 지원’을 통해 고령 영업자와 무료 급식소의 위생수준 향상으로 안전한 음식문화를 확산하고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위생관리 기술 지원은 위생·소독 전문업체의 컨설턴트가 직접 음식점을 방문해 주방 환경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여름/가을철 해충방제 작업 △영업자 준수 사항(식재료 보관, 개인 위생관리) 교육 △세균오염 측정기(ATP)를 활용한 조리기구 오염도 측정 △후드·덕트 관리 등 주방위생 관리법 안내 등이다.
컨설팅은 3개월여에 걸쳐 진행된다. 이후 구는 컨설팅 결과에 따른 맞춤형 위생관리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영업자가 지속적으로 위생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맞춤형 위생관리 기술 지원을 받은 업체에는 ‘위생동행 식당’ 현판을 부착해 구민의 신뢰도와 음식점의 경쟁력을 높인다.
최호권 구청장은 “맞춤형 위생관리 기술 지원은 지역 내 음식점의 위생과 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문화 조성에도 기여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위생 사업을 추진해 영등포구가 깨끗하고 안전한 외식환경을 갖춘 으뜸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위생동행 식당 현판. 영등포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