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선사시대 예술 모은 선사유적박물관 특별전 개최

등록 : 2024-10-04 10:53 수정 : 2024-10-04 14:23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오는 8일부터 내년 6월까지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의 첫 번째 특별전 ‘선사예술가’를 개최한다.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은 서울 암사동 유적에 위치한 신석기시대 전문 박물관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공주시 석장리박물관에서 진행한 특별기획전의 순회전시로 선사시대 인류의 예술 변천사를 연대기별로 조명한다.

석장리박물관의 구석기시대 전시에 신석기시대 예술사까지 총망라해 후기 구석기시대 유럽의 동굴벽화, 여인상, 동물조각상부터 우리나라 신석기시대의 다양한 예술품 12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부 ‘선사예술의 기원’, 2부 ‘구석기 인류, 생각을 표현하다’, 3부 ‘동굴에 남겨진 예술가의 흔적’, 4부 ‘한반도 신석기인의 예술’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유럽 선사시대 복원 전문가들이 당시 방식으로 재현한 동굴벽화와 여인상, 동물 조각상 등을 볼 수 있으며 석장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 국내 주요 박물관의 선사시대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SBS 최영아 아나운서의 재능기부로 전시 해설이 제공돼 관람객들은 QR코드를 통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장 체험 구역에서는 ‘나만의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동굴벽화 반응형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는 ‘동굴벽화 그리기’와 ‘흙으로 인형 만들기’ 등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수희 구청장은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의 첫 번째 특별전에서 인류 예술의 기원과 걸작들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선사시대 문화를 더 깊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