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 점검과 조정을 주민이 직접...중랑구 주민공약평가단 출범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8일 주민공약평가단 35명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공약평가단은 주민이 직접 공약사업의 이행 현황을 평가하고 조정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의 일환으로 주민의 참여를 통해 공약사업의 추진 과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단은 성별,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해 18세 이상 중랑구민 35명을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협조 아래 진행된 이 절차는 공정성과 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됐다.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 운동 및 주민공약평가단 역할에 대한 교육 △5개 분임조 구성 및 토의가 이뤄졌다. 주민공약평가단은 11월 5일까지 총 3회의 회의를 열어 현장 방문과 부서의 추진 사항을 청취하고 공약사업에 대한 평가와 조정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권고안은 12월 중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약사업을 더욱 투명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랑구는 올해 5월 ‘민선8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으며 7월에 열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