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025년 생활임금 1만 1천779원…전년 대비 3% 인상

등록 : 2024-10-11 11:00 수정 : 2024-10-11 14:29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25년 성동구 생활임금을 1만 1천779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은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성동구 생활임금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생활임금 심의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1천779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성동구의 재정 여건, 경제 상황, 서울시 및 타 자치구와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주 단위 40시간, 월 단위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246만 1천811원에 해당한다.

성동구청사. 성동구 제공

2024년 생활임금인 1만 1천436원에서 3% 인상되어 343원이 늘어났으며, 정부가 고시한 2025년 최저임금 1만 30원보다 1천749원이 더 많은 금액이다.


성동구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성동구청,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성동문화재단,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소속 근로자 등 약 1천340명으로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확정된 성동구 생활임금은 2025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생활임금 인상이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생활임금 적용 대상을 더욱 확대해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