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쉼터 3개소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반려견 쉼터는 황금내근린공원과 봉제산근린공원 내에 위치해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황금내근린공원에 위치한 쉼터는 약 99㎡ 규모로 가양레포츠센터 축구장 뒤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18일부터 운영된다. 봉제산근린공원에는 다목적구장 뒤편에 72㎡ 규모의 쉼터와 무궁화 배드민턴장 인근에 62㎡ 규모의 쉼터 두 곳이 조성됐으며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쉼터에는 배변 봉투함, 이동식 펜스, 보호자 휴게시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반려견의 안전한 놀이 환경을 위해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 시에는 목줄 착용이 필수다. 이용료는 무료로,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구는 이번 쉼터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구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18일 오후 3시 황금내근린공원에서 반려견 쉼터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