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1·2동 주거환경 개선 본격화…휴먼타운 2.0 사업 공모 선정

등록 : 2024-10-17 22:17 수정 : 2024-10-18 10:33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올해 ‘휴먼타운 2.0 사업’ 공모에서 화곡1동과 화곡2동 일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신축과 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면적 2만㎡ 이상이며 노후 주택 비율이 50% 이상인 지역이 포함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화곡1동 370-38 일대(5만1700㎡)와 화곡2동 167-10 일대(6만2300㎡)로 강서구 내 대표적인 노후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고도제한 등의 규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는 이번 선정으로 각 구역당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100억 원의 기반시설 조성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개별 신축과 함께 공용주차장 및 도로 등 기반 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화곡1동 위치도. 강서구 제공

또한 서울시와 협력해 건축주에게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더불어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를 운영해 집수리, 안심순찰, 무인 택배보관함 설치 등 종합적인 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화곡동 일대 두 곳이 휴먼타운 2.0 사업지로 선정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