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오는 25일부터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등록 : 2024-10-17 22:37 수정 : 2024-10-18 10:21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영등포 로터리 구조개선 공사'를 통해 50년 가까이 된 낡고 위험한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복잡한 6거리 교차로를 5거리 평면 교차로로 단순화한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25일 밤 11시부터 고가차도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하며, 철거는 2025년 4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철거가 완료되면 2단계 공사가 이어진다.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는 진출입로가 많고 구조가 복잡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전국에서 교통사고 1위 지역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한편 구는 공사 기간 중 로터리 옆 부지에 '영등포 빗물 펌프장'을 신설하고 로터리 하부에 '빗물 유입 관로'를 설치해 시간당 100mm 이상의 강우에도 빗물을 신속하게 펌프장으로 유도해 영등포역 일대 침수 피해를 근절하고 구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등포역과 여의도 사이에 끊어졌던 '버스 중앙 차로'를 여의도까지 연결하고 영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녹지 보행로'도 조성해 구민들이 녹지 공간을 따라 편리하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로터리 구조개선 공사는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침수 피해 예방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