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0월 북캠프’ 독서문화축제 개최

등록 : 2024-10-22 10:57 수정 : 2024-10-22 11:27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초책있는거리(국립중앙도서관~서래공원)에서 올해 세 번째 독서문화축제 '10월 북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 북캠프 포스터. 서초구 제공

이번 행사는 ‘책과 함께하는 북캠핑’을 주제로, 선선한 가을 날씨에 맞춰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날인 25일에는 가을밤의 감성을 살린 행사들이 진행된다. 서래공원 일대에서는 간단한 간식과 샹그리아를 제공하는 ‘북라운지’와 캠핑의자, 인디언텐트를 활용해 독서할 수 있는 ‘북캠핑가든’이 운영된다. 독서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면 무료 책선물도 받을 수 있다.

스타 강사 김미경이 ‘책과 함께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을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하며, 이니셜 책갈피 만들기, 스탬프 아트체험, 재즈 음악공연도 함께 열린다.


26일에는 가을 낮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계단 광장에서 △입체 종이 텐트 만들기 △헌책을 활용한 캠핑 랜턴 만들기 △컬러폼 캠핑문패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0명이 5권의 선정도서를 읽고 지식을 겨루는 ‘서리풀 독서골든벨’과 ‘서초 책읽는 가족’ 시상식도 열린다.

서래공원에서는 인기 작가 정유정, 이지은의 북콘서트가 열리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서래공원까지의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판매하는 ‘우리가족 한평 책방’ △헌책 기증과 교환이 가능한 ‘서리풀 책장터’ △책 구매 후 3주 내 반납 시 구매 금액을 돌려주는 ‘북페이백’ 서비스도 운영된다.

이번 북캠프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행사도 마련됐다. 서초구에서 운영한 독립서점 ‘책방 오늘’을 기념하는 한강 작가 축하 엽서 쓰기와 작가의 책을 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가 진행되며, 동네서점 부스에서는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책을 소개하는 북큐레이션도 준비됐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책있는거리는 국립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서초문화재단, 도서관, 동네서점, 출판사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서초의 대표 특화거리다”라며, “가을 캠핑과 함께 독서문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