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동망봉제례 봉행하며 단종과 정순왕후 기려
등록 : 2024-10-25 12:01 수정 : 2024-10-25 16:51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22일과 23일 보문동에서 ‘2024 동망봉제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동망봉제례는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비운을 기리며 지역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서울의 흔치 않은 동제(洞祭)로 매년 가을에 진행된다.
이번 제례는 단종비 정순왕후가 조석으로 올라 단종의 명복을 빌었던 동망봉에서 열리며 보문동 주민이 주축이 되어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위원장 윤만환) 주관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제례 30회를 맞아 주민단체들이 경로잔치와 가을음악회를 함께 준비해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윤만환 위원장은 “동망봉제례는 보문동 주민의 자부심이자 전통 문화로, 대대손손 이어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행사 첫날에는 고사와 지신밟기가, 둘째 날에는 보문동 어르신 600여 명이 참석한 경로잔치와 가을음악회가 이어졌다.
이승로 구청장은 “동망봉제례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며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는 1995년 출범해 전통 문화 계승과 지역의 평온을 기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제례봉행 모습. 성북구 제공
이승로 구청장은 “동망봉제례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며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는 1995년 출범해 전통 문화 계승과 지역의 평온을 기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