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전국 최초 AI 지체장애인 쉼터 ‘로봇 튜터단’ 발대

등록 : 2024-10-28 10:55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전국 최초로 조성한 AI 지체장애인 쉼터의 디지털 접근성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의 디지털 기술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로봇 튜터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25일 AI 지체장애인쉼터에서 열린 로봇튜터단 발대식에서 단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동작구는 지난 4월 지능형 돌봄 로봇을 활용한 AI 지체장애인 쉼터를 개소해 정서 지원, 건강 관리, 여가 활동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번 ‘로봇 튜터단’은 장애인 스스로 디지털 문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로봇 활용 교육에 관심 있는 지역 내 장애인들로 구성됐다.

구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상도어울마당 아트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로봇 튜터단 단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발대식 이후에는 로봇 활용 교육을 진행해 단원들이 향후 활동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튜터단이 관내·외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AI 쉼터와 디지털 문화의 필요성을 홍보하며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에는 AI 지체장애인 쉼터에서 지체장애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AI 로봇 활용 체험전’을 개최했으며 참여자 만족도가 94%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로봇 튜터단이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문화 향유를 돕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