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25년 생활임금 1만1779원으로 확정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024년 생활임금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5년 동대문구 생활임금을 시급 1만1779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인 1만1436원에서 3.0% 인상된 금액이다.

생활임금이란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저임금 제도를 보완한 임금 체계로, 구는 2015년 생활임금조례 제정 후 2016년부터 생활임금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2025년 생활임금은 내년 최저임금인 시급 1만30원보다 1749원이 높으며, 법정 노동시간인 209시간 기준으로 월급을 환산하면 최저임금 대비 36만5541원 더 많은 246만1811원을 받게 된다. 이는 동대문구와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에 소속된 기간제 근로자들에게 2025년 1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단, 민간위탁 근로자 및 정부 부처와 서울시 예산 지원 일시 채용 근로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기간제 근로자들의 생계 안정과 복지 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임금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