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핼러윈 대비 레드로드 특별 안전관리 마무리

등록 : 2024-11-04 13:57 수정 : 2024-11-04 14:50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핼러윈 대비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무사히 마치며 레드로드 인파 관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핼러윈 기간 동안 구는 홍대 레드로드에 예상 인파를 초과한 약 12만 명이 몰리자 마포경찰서(서장 고석길), 마포소방서(서장 서영배),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핼러윈 대비 인파관리 전담반’을 편성하고, 레드로드 R4 구간에 현장 합동상황실과 응급진료실을 설치해 단계별 인파 관리와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이 기간 공무원, 경찰, 소방 인력 등 1500여 명이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는 오전 3시까지 현장 관리를 강화했다. 구는 홍대입구역과 레드로드 주요 구간에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166건과 개인형 이동장치 101건, 인도 방치물 244건 등을 정비했다. 또 포트홀 긴급 보수와 쓰레기 수거반 운영으로 보행 안전과 청결 유지에 힘썼다.

홍대 레드로드에 설치된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 마포구 제공

특히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지난해 6개소에서 올해 9개소로 확장해 밀집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경고 방송을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에는 시인성을 높인 ‘재난문자전광판’ 5대를 추가로 설치해 긴급 정보 제공과 안전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보행 안전을 위해 클럽 거리 인도 폭을 3.5m에서 4.4m로 확장하고, 임시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질서 유지를 유도했다.


구는 이번 안전 관리 성공이 지역 주민, 상인, 마포클럽연합회 회원들의 협조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구는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과 재난안전상황실,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11월 3일까지 지속적으로 레드로드 인파 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과잉 없는 안전관리 신념으로 핼러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